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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 가려움 덧글 1 | 조회 1,645 | 2018-01-14 05:52:30
궁금이  
안녕하세요 제가 꽤 오랜기간동안 항문쪽이 가려웠는데 이게 질병일수도 있을 것 같아서 찾아보는 중에 항문 소양증이라는 병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새 항문쪽에 뭔가 만져지길래 사진을 찍어보니 뭔가 오돌토돌한게 두개정도 있는데 곤지름이라는 사마귀와 유사해 보였습니다. 병원소개에보면 치질에 특화되어있다고 하시는데, 항문소양증과 곤지름일경우에도 진료와 치료가 가능할까요?
 
관리자  2018-01-14 10:13:08 
안녕하세요?
항도외과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항문 가려움과 만져지는 것으로 인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항문소양증의 원인으로는 매우 다양한 원인이 있을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치질을 생각해 볼 수 있겠고, 치질이 없더라도 땀이 많이 차거나 습해서 피부염이 생긴 경우, 커피 홍차 녹차 등 음식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경우, 배변 후 과다한 힘과 횟수로 뒷처리를 하는 경우, 과도한 세척과 함께 비누가 자극을 주는 경우, 요즘은 드물지만 기생충이 있어 가려운 경우 등 매우 다양합니다.

소양증 치료는 치질이 있고 심한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더불어 수술도 고려해 볼 수 있겠고, 소양증을 유발하는 음식과 관련된 경우는 원인되는 식품을 피해야 하며, 항문주위가 습한 경우 보습과 더불어 약물 및 연고치료, 적절한 항문 보습 및 배변 후 뒷처리 습관 유지 및 좌욕, 기생충이 원인인 경우에는 구충제 복용이 도움이 됩니다. 치료 중 긁는다든지 물리적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약물치료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곤지름은 대개 성접촉에 의해 발생하므로 최근 성접촉력이 있다면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성접촉력이 있고 관련성이 의심된다면 성병검사를 해보는게 좋겠습니다. 그러나 곤지름이 반드시 성접촉으로만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사우나나 대중탕 같은 곳에서 수건이나 접촉에 의해서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곤지름은 반드시 제거해야 심해지거나 전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항문 밖에서 곤지름이 관찰되면 그것만 치료하는게 아니고 반드시 항문 안쪽을 샅샅히 살펴보고 항문안쪽에도 곤지름이 있다면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곤지름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간단한 국소마취 후 레이져나 전기소작기를 이용하여 간단히 치료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1박 2일 정도 입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양증의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다를 수 있고, 항문에 생긴 병변이 반드시 곤지름이라고 할 수는 없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을 먼저 추천 드립니다.

031-753-3000으로 전화 주시거나 내원해 주시면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